화학생명공학과 김정철 교수, 미국화학회 추계 학술대회 촉매분야 ‘우수포스터 발표상’ 수상

  우리 대학 화학생명공학과 김정철 교수가 ‘2024 미국화학회 추계 학술대회(2024 ACS Fall National
Meeting)’에서 촉매 분야 우수포스터 발표상(ACS CATL Division Poster Award)을 수상했다.
  ACS Meeting 학술대회는 매년 춘·추계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주관으로 열리는
화학 분야 전문 학술 행사로, 이번에는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됐으며 12,000여 명의 전 세계 화학
분야 연구자가 참여했다.
  김정철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Effect of Binders on Impregnation of Platinum-Yttrium Catalyst into
Mesoporous MFI zeolite Pellets for Propane Dehydrogenation Reaction’이라는 연구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 수 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구멍이 3차원으로 연결된 구조를 가지는 메조다공성
제올라이트를 석유화학 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물질 성형을 진행하여 메조다공성 제올라이트 펠렛을
성공적으로 제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성형과정에서 기계적 강도 등의 향상을 위해 첨가되는 바인더 물질의 종류에 따라
제올라이트 표면에 새롭게 산성 활성점이 생성되는 현상을 첨단 분석 장비를 이용하여 규명했다.
  이러한 메조다공성 제올라이트 펠렛에 백금계 금속 촉매를 담지하여 셰일가스 전환에 중요한
공정으로 알려진 프로판 탈수소화 반응에 촉매로 활용해본 결과, 매우 뛰어난 화학 반응성, 긴 촉매
수명, 그리고 높은 프로필렌 선택도를 나타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메조다공성 제올라이트 펠렛 기반 촉매 물질이 실제 화학 공정에 활용될 수 있음을
밝혔고, 이는 앞으로 에너지 및 석유화학 기반 공정으로의 응용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철 교수는 “실험실에서 합성한 메조다공성 제올라이트를 성형하여 성공적으로 펠렛 형태로
만들고, 이에 금속 촉매 물질을 형성시켜 실제 석유화학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촉매 물질을 개발하고 화학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